건강검진은 건강보험공단 가입자라면 2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의료서비스입니다. 이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를 받기 전에는 반드시 일정 시간 동안 금식을 하여야 합니다.
저녁 이후 야식 금식까지는 어렵지 않지만 당일 오전 검사직전까지 물 한 모금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무척이나 괴롭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금식시간을 왜 꼭 지켜야 하는지 왜 물도 못 마시게 하는지에 대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건강검진 금식시간
건강검진에서 요구되는 금식시간은 검사 내용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보통 8-12시간 정도의 금식이 요구됩니다. 이는 검사 전에 섭취한 음식과 음료가 혈액 내 성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검진 몇 시간 전부터 금식하는 것이 좋을까?
다음날 오전 검진이라면 저녁식사는 저녁 7시 이전까지 가볍게 드십시오. 오후 검진일 경우 12시 이후에는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오후 검진으로 인한 장기간 금식이 힘드시다면 오전 6시까지 소량의 생수는 마실 수 있습니다. 검사 당일 오전 6시 이후에는 절대 금식하여 주십시오.
건강검진 며칠 전부터 금주를 해야 하나?
최소 검사 2~3일 전부터는 과로 및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건강검진 금식 안 하면 어떻게 되나?
건강검진에서는 일부 검사 항목을 위해 금식이 요구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검사에서는 금식이 필요합니다. 만약 검사 전에 금식하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은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혈액검사
식사를 한 수 혈당 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과도하게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음식이나 가벼운 물 한 모금이라도 먹은 후 혈액을 검사하게 되면 검사결과가 달라져 당뇨나 고지혈증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2. 위내시경
위내시경은 카메라로 위 내부를 들여다보게 되는데 물을 마시게 되면 빛반사나 굴절을 일으켜 정확한 위상태를 보게 어렵게 만듭니다.
3. 당뇨검사
당뇨는 공복 8시간을 기준으로 판정할 수 있는 수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8시간 이상 공복 시 혈당이 126 이상 이면 당뇨판정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금식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4. 간기능검사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간세포가 파괴되면 증가하는 GOT/GPT 수치는 피검사로 확인하는데 검사 전 식사를 하면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술, 고단백 음식을 먹으면 수치가 급상승합니다.
5. 초음파검사
모든 초음파 검사가 음식물 섭취와 관련이 있지는 않지만 간, 담낭 등 상복부 초음파를 할 때 몸속에 음식물이 남아 있을 경우 문제를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6. 대장내시경
4일 전부터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미끈한 잡곡류, 씨앗 등은 장정결액을 충분히 마셔도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장 주름에 걸려 제자리에 맴돌거나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검사 전 예약된 시간 내에 금식을 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위해서라도 검사 전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하고 검사 전의 준비 사항을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서비스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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