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싱가포르 항공 경유 발리 공항에서 숙소까지

by ✍︎✍︎✍︎ 2024. 6. 28.
반응형

인도네시아 건기인 5월-6월 발리에서 한 달 살기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발리행 비행기는 직항과 경유의 가격차이가 큰 편은 아니지만 예산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싱가포르 항공 경유 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인천에서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싱가포르 공항에서 발리공항 도착 후 숙소까지의 모든 여정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에서 싱가포르 공항

인천 공항 오전 9시 출발 / 싱가폴 공항 오후 2시 20분 도착

싱가포르 항공 기내 서비스

싱가포르 항공 좌석은 3-3-3 이였는데 꽤 넓은 편이라 여유롭고 답답한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성인 여자 기준) 제공하는 베개가 폭신하고 좋아서 가져온 에어베개를 꺼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앉자마자 뜨거운 타월을 받아서 손을 닦았는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긴장도 풀리고 뭔가 환영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싱가포르 항공 인터넷

싱가포르 항공은 크리스플라이어 회원들에게 무료 인터넷을 제공합니다. 저는 미리 크리스플라이어 회원가입을 해두고 인터넷을 사용해봤습니다. 검색이나 카카오톡 정도는 이용하기 좋은 속도입니다. 인스타그램은 할 수는 있지만 느려서 계속 보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 항공 기내식

기내식은 기본스낵인 견과류와 고추장 양념이 밴 치킨이었는데 간도 적당하고 나름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은 오랜만에 먹는 거라 반가웠습니다.

 

 

싱가포르 공항 환승

창이공항 2터미널 오후 2시 20분 도착 / 환승비행기 오후 4시 10분 출발

 

창이공항 환승터미널

창이공항 터미널은 총 4개로 규모가 매우 큰 공항입니다. 환승터미널이 너무 멀면 환승하기 빠듯한 시간일 수 있지만 저는 운이 좋게도 환승구가 같은 2 터미널에다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잠깐 주얼창이를 보러 갔다 올까 했지만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 잠시 대기 후 게이트가 열린 후 간단한 기내수화물 검사를 받고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 두번째 기내식

발리 가는 두 번째 기내식은 씨푸드 볶음면과 매그넘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좌석이 거의 맨 끝이라 선택권이 없이 받았는데 너무 짜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달라고 할 뻔했습니다.

 

 

발리 공항 수속

발리 공항은 여행객들로 가득 차 있어 정신이 없지만 규모가 작기 때문에 동선이 짧은 편입니다. 대략적인 순서만 기억한다면 빠르게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1. 전자비자와 도착비자

미리 전자 비자 신청한 사람은 왼쪽으로 가고 도착비자는 직진해서 줄을 서면 됩니다. (2024년 기준) 저는 전자비자를 신청해 두어서 여권을 찍고 들어가는데 계속 오류가 떠서 통과를 못했습니다.

 

공항 직원이 바로 옆에 있는 입국심사줄로 안내해 줘서 오류를 수정한 후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출생입력이 잘못 기입되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전자비자 신청하시는 분들은 마지막에 꼭 확인하고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2. 위탁수화물

위탁수화물이 조금 복병이었는데 수화물 나오는 출구가 하나라 짐이 나오는데 꽤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3. 전자면세신고서

미리 신청한 전자면세신고서의 QR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스캔 후 통과 시켜줍니다.

 

 

발리 공항에서 우붓 숙소까지

공항 ATM 현금 출금

출국장을 나오게 되면 바로 은행들이 보입니다. 요즘은 트래블월렛 카드가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어 따로 환전하지 않고 ATM기에서 바로 출금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글맵을 살펴보면 발리에서는 ATM피싱 사건이 많아서 최대한 은행 안에 있는 ATM기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인 듯합니다.

 

발리는 대부분 카드사용이 가능하나 가끔 안 되는 곳이 있습니다. 1회 최대 인출금액인 2,500,000루피아(약 21만 원)를 뽑았을 때 혼자 2주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택시 픽업

현금 출금까지 마치고 길을 따라 나오면 클룩센터가 바로 눈에 보입니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바우처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대기하고 있는 기사님을 연결해 줍니다. 공항에서 우붓까지는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후 10시 기준으로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서울에서 발리까지 18시간

서울에서 발리숙소 도착하는 데에 총 18시간을 생각해 보니(중간에 지연이 없었다면 16시간 정도) 3-40만원 더 비싸더라도 직항이 더 나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서비스가 좋은 싱가포르 항공사여서 그나마 덜 피곤한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발리비행기 중에 가루다 항공 직항으로 특가가 나올 때가 있는데 그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발리 한 달 살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쇼츠도 참고해주세요!🤣

 

 

 

반응형

댓글